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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 시대에 삶을 긍정하다 - 9월 10일 ‘긍정학교’ 개교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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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자리를 12년째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는 청소년 사망원인 역시 고의적 자해 즉, 자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10명중 9명은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고 성인남녀의 60% 이상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우울한 시대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최근 발표되는 각종 정신건강지표나 그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작금의 대한민국은 참으로 어둡고 우울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러한 정신적 불안정 상황은 중년층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심각해진다. 외로움과 상실감의 크기가 커지면서 우울감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부정적 에너지가 넘쳐나는 이 시대. 유난히 아픔이 많았던 2014년, 대한민국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자는 취지로 기획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대한민국 긍정페스티벌이 올 해에도 개최된다.

오는 9월 10일, 문학의 집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각계각층에서 긍정을 실천하고 있는 긍정리더 100인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긍정학교 개교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는 “우리는 정신적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변화하는 과정 전체가 바로 '긍정'인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곳이 없었다. 이제 제대로 된 ‘긍정’을 잘 배우고 실천하며 주변과 사회로 ‘긍정’이 퍼져나가고 확산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긍정학교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방배동에 새롭게 단장한 교정을 마련한 긍정학교는 긍정심리 전문가들이 개발한 다양한 교구와 풍부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온전히 소통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개교를 앞두고 있다.

긍정학교 등록은 9월 10일부터 긍정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10월 4일 공식 개교한다.



city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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