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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울산 용연공장 또 사고...폭발로 근로자 7명 중경상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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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폭발사고가 난 삼불화질소 생산 현장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3일 오전 10시 29분경 울산 남구에 있는 효성 용연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근로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협력업체 심모(61)씨가 등부위에 2도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나머지 6명의 근로자도 경상을 입었다. 이송된 부상자들 중 2명은 귀가했고 나머지 근로자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는 삼불화질소(NF3) 완제품을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효성측은 "가동중이던 기존 이송펌프가 고장나 다른펌프로 경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3개의 라인중 사고가 일어난 1개라인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삼불화질소란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세척하는 데 사용되는 세정용 가스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사고상황에 대한 효성과 근로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효성은 1천억원을 들여 삼불화질소 공장설비를 갖추고 올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연간 1250t의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할 수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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