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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M연구소,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에 "파란불"

  • 기사입력 2016-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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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동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ESM연구소(대표 정홍수)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기자재전 'NAB Show 2016'에 참가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7일 밝혔다. 정홍수 대표는 "미국은 물론 유럽, 중국, 일본의 기업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SM연구소는 올해 국내 프로야구 시즌부터 KBS N 스포츠에 오브젝트 VR(가상현실)을 제공하고 있다. 오브젝트 VR은 원거리에서 여러 동영상 카메라를 다(多)시점으로 촬영해 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예를 들어 야구 중계방송시 안타, 홈인 등 주요장면을 슬로 비디오로 재생할 때 상하좌우 여러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법이다. ESM연구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높이뛰기와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이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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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연구소가 개발한 오브젝트 VR로 재생한 프로야구 중계방송 일부 장면. 상하좌우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화면의 캡처 사진이다.(사진: ESM연구소 사이트)


다시점의 오브젝트 VR은 스포츠 중계방송뿐 아니라, 심판의 판정과 관련된 비디오 판독에도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공연 좌석을 예약할 때는 간단한 화면 드러그만으로 좌석별 무대 광경을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는 간파할 수 없는 다양한 시야를 확보하는 셈이다.

원래 오브젝트 VR은 1인칭 시점으로 시작했다. 대상물을 소수의 카메라로 촬영한 후 360도 방향에서 보듯이 실시간 연결했다. 지금은 최소 50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대상물을 상하좌우 여러 시점으로 촬영한 화면을 실시간 편집함으로써 입체감과 보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정홍수 대표는 "아직은 다시점 오브젝트 VR의 초기 단계를 걷고 있다"면서도 "ESM연구소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므로 향후 다시점 오브젝트 VR의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으로 선정돼 해외전시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