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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연, 인재육성 '멘토→멘티' 본격화…상생 위한 '혁신' UP
[헤럴드 GValley = 최남연 기자][주목받는 강소기업] (주)한국기술경영기술연구원 주성종 대표를 만나다

글로벌 경기불황에 이어 국내외 일부 기업 경영진들의 비윤리적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영학을 넘어 인간학을 실천하는 선진화된 강소기업 ㈜한국기술경영연구원(이하 한기연) 주성종 대표(사진)를 만나 그의 '열정경영'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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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종 (주)한국기술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선봉장은 늘 절박하다. 곳곳에서 걸리는 암초, 더 이상의 시련과 기업 내에서의 부정부패는 없다. 경영학을 넘어 인간학을 실천하는 선진화된 강소기업을 추구한다”

한기연 주성종 대표의 첫 일성이다. 주 대표는 그간 민·관 사이에서 융합경영을 필두로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동서분주하며 가시적 성과를 드러낸 인물이기도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주 대표는 올해 한기연의 발전키워드로 혁신을 꼽았다. 혁신을 통해 한기연을 비롯한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있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전략이다.

그의 경영론 또한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했다.

“나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태어났다. 일찍 철이 들었어야 했고, 공부가 최고의 효도라고 생각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평생을 살아오며 성심·성의를 최대 지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을 대할 때 직위의 높낮음을 구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대의 의견 또한 긍정적으로 수용해 성심을 다한다. 그래서일까? 그는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도 특별할 것 없는 격식과 익숙한 모습으로 따끈한 믹스커피 한 잔을 손수 타냈다.

이러한 그의 지론은 한기연의 경영방침에도 반영됐다. 회사비전에 있어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자발적인 리더쉽, 상호존중의 태도 등이 핵심으로 담겨있다.

그렇다면 한기연이 성장세의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뭘까?

그 답은 한기연의 선봉장 주 대표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경영지도사, 경영학박사로 국내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역임했던 그는 선진화된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있었고, 책 속에만 존재하던 경영 이론을 본인의 회사에서 실전경영으로 실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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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종 (주)한국기술경영기술연구원 대표와 연구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기연은 현재 주 35시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출퇴근 교통체증을 고려해 통상적 출퇴근 시간을 피해 근무시간제도를 도입, 근무시간은 짧지만, 항상 최고 수준의 업무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OJT는 물론, 경영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표부터 말단직원까지 전문가적인 마인드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기연의 연봉 또한 일반회사에 비해 월등히 높다. 기본연봉은 중소기업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목표관리에 의한 제 수당과 성과급을 포함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성과급은 연 1~2회가 아니라 연중 상시 지급하고 있다. 연말정산시 추가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인사관리정책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곧 퇴직금을 제외하고도 대기업 수준을 상회하는 급여로 탈바꿈 된다. 이 모든 게 기업기반과 여건만 갖춰진다면 생활이 안정될 것이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주 대표의 생각에서다.

중소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퇴직연금을 자발적으로 가입해 직원들의 퇴직 후 생활안정까지도 책임지겠다는 중소기업답지 않은 주 대표의 포부 또한 한 몫 거든다.

핵심역량을 제외한 부분은 과감히 아웃소싱 함으로써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고 직원들의 업무량을 최소화했다. 이는 맞춤형 중소기업상담회사를 운영하고 있기에 경영지도법인으로서 스스로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에서다.

주 대표는 ‘새로운 것을 기꺼이 즐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근길도 매일 똑같은 길이 아닌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다른 길도 걸어보고, 식당에서도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도 맛보고, TV 볼 때도 매일 보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다른 것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특히 일상적 경험에서 벗어나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직원 스스로가 기꺼이 새로운 것을 한가지씩이라도 시도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기업의 역할이자 곧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 대표는 “한기연이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저력은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는 기업문화와 독점보다는 상생·협력을 통해 회사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며 "한그루 한그루 심다보면, 언젠가는 100년 이상의 거목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짧지만 강한 희망적 여운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기술경영연구원은 평생교육원과 국제인증, 경영컨설팅을 융합한 사업모델로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등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부지원 직무능력향상교육 및 국제인증을 무료화로 취득시킴으로써 직원들의 업무능률과 서비스 수준을 한층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정부지원에 따른, 차별화된 융합사업모델에 이어 ‘아시아 최초 스마트러닝 ISO심사원 양성기관’으로 사업을 확대계획을 밝힌 바 있다.


fanta73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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