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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유산 등재 초석 다진다" ...반구대축제 개막
[헤럴드 울산경남=이경길기자]

‘2016 대곡천 반구대축제(Bangudae Festival)’ 개막식과 선사제의 의식 재현 행사가 26일 반구대포럼(상임대표 이달희) 주관으로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전망대 아래 둔치에서 열렸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정면에서 최초로 재현하는 제의의식 재현과 개막식 행사에는 반구대암각화 최초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신장열 울주군수와 강길부·안효대 국회의원, 한동영?송해숙 울산시의원, 조충제 울주군의회 의장, 박재동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추진위원장, 간은태 언양농협 조합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를 최초로 발견한 문명대 동국대 명예 교수와 발견 당시 도움을 준 집청정 최경환 씨의 아들 최원석 씨와 대곡리 주민을 대표한 이영준 이장이 함께 개막선언을 했다.

이어 정상태 반구대포럼 공동대표가 연출한 선사제의 의식 재현 행사에는 현숙희 무용단이 헌무를, 오진수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동해누리 놀이패가 참석 주민들과 함께 뒤풀이 대동놀이를 선보였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는 “오늘 처음으로 반구대암각화 앞에서 7000년 전 선사인처럼 제의 의식을 가짐으로써 반구대암각화는 재탄생해 우리 품으로 돌아 왔다. 반구대포럼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접목해 대곡천 반구대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연극 ‘반구대’가 27일과 28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 야외공연장 특설무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반구대 집청정에서 각각 공연된다.
중구문화의전당 특별 전시관에서는 ‘2016 반구대문화유산 아트페어’가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린다.

또 반구대 선사생활 3종 경진대회는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집청정에서 20~30팀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대회코스는 1종 움막 짓기, 2종 바위그림 새기기, 3종 사냥몰이가 진행 된다.

반구대 선사 패션왕 선발대회는 내달 2일 오전 11시30~오후 1시 언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반구대 선사생활 3종 경진대회와 연계한 행사다.

이 축제는 내달 3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린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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