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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야외활동 후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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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GValley = 김덕호 기자]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하지만 겨울 내내 웅크렸던 몸을 펴고 운동을 하려니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문제 되는 경우가 많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나들이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한 허리통증이나 무리한 운동 후 발생하는 엉치 통증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의 허리는 인체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모든 활동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구조물이지만 이것에 대해 간과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허리에 대한 중요한 세가지는 운동, 체중, 자세다.

허리에 관한 운동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좋은 운동은 바른 자세로 걷기, 가볍게 뛰기, 수영 등이다. 우리가 똑바로 서서 걸을 때 근력 강화가 잘 이뤄지는 곳은 다리보다도 등 근육이다. 걸으면서 허리에 손을 얹고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보면 리드미컬하게 자극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해야 도움이 된다. 매일 한 시간 이상 걷거나 식사 후 산책, 걸어서 출퇴근을 하는 등 일상에서의 일정한 패턴을 가지는 것이 좋다.

체중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을 늘려 퇴행성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이런 부담이 누적되면 퇴행성 관절염 및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여러 허리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호르몬의 변화로 50대 이후의 여성에서 급격한 체중 증가가 문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여러 통증이 심해져 운동량이 줄어들고 상태가 악화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흔하다.

척추에 있어 자세는 항상 얘기가 나오는 부분으로 앉아 있을 때 잘못된 자세로 앉으면 바른 자세에 비해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3배까지 늘어난다. 또 서있거나 걸을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수술까지 필요할 정도로 많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10% 정도로 높지 않지만 아픈 허리를 방치하다가 병을 키워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누워서 쉬는 기간이 늘거나 복대와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작은 통증을 만성적인 통증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상태를 알고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확실한 진단과 장기적인 치료계획 및 생활습관의 교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뢰도 있는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jrgh7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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