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수 동창생 우수사례 발표 진행
서울시는 1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2024 서울정책공유 글로벌포럼’을 열었다.[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일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2024 서울정책공유 글로벌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4년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을 유치했다.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은 199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산하 공무원 연수기관으로 출범했다.
2012년 광저우에서 열린 메트로폴리스 이사회 결정으로 서울시인재개발원으로 옮기게 됐다.
메트로폴리스는 1985년 세계 대도시의 발전, 환경 보존, 삶의 질 향상 등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간 국제기구로 설립됐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76개국 313개 도시 3031명의 외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시는 2008년 당시 친선도시간 우호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차원에서 외국도시 공무원 연수를 운영했으나, 2014년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유치와 함께 관련 조례를 개정해 외국 공무원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용하고 있다.
시는 2019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방식 연수로 전환했으나, 올해 5년 만에 대면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이번 포럼은 17개국의 국내외 전문가, 국제연수 수료생, 외국도시 공무원 초청연수 참가자, 협력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기조 발제, 국제연수 동창생 우수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한 부시장은 ‘국제연수를 통한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 경험과 정책 공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는 선발된 6명의 국제연수 동창생들이 서울의 3377 관광비전을 이집트에 적용한 사례, 스리랑크 콜롬보의 주택정책에 서울의 정책을 적용한 사례, 서울 빅데이터 정책에서 착안한 브라질의 리우 통합데이터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어 진재특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등이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 개원 10년 성과, 서울시인재개발원의 국제연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백일헌 서울시인재개발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 우수정책을 세계 도시와 공유하는 서울시 국제연수와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의 지난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10년의 전략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