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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터질게 터졌다” 샤오미에 허찔린 애플 ‘충격’…이러다가
SK텔레콤 아이폰15 시리즈 광고에 출연한 뉴진스. [유튜브 SKT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8월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2위.’

콧대 높은 애플이 샤오미에 당했다. 지난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면서다.

애플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은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레드미 노트13. [유튜브 GadgetByte 캡처]

1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1위는 삼성전자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샤오미 판매량은 지난 7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새 아이폰의 경우 통상 9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8월 판매량이 가장 부진한 탓이란 분석이다.

최근 아이폰16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됐는데, 이를 근거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몇 달 안에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혹은 2위 탈환할 것”이라고 점쳤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약진이 심상찮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를 포함한 제조사 간 기술·가격 등 격차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샤오미의 급속한 성장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폼팩터(폴더블)와 생성형AI 기능 등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연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글로벌 폴더블폰 점유율 1위에 오른 또 다른 중국 업체 화웨이는 지난 7일 폴더블폰 ‘메이트 XT’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동월 16일 기준 500만대나 팔렸다. 샤오미도 최근 중국의 특허청격인 국가지식재산국을 통해 3번 접는 휴대폰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플립6. 권제인 기자

경쟁사들의 견제도 만만찮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S 24 공시지원금을 최대 2.5배 올리는 등 대응에 나섰고, 최근에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 보다 얇은 ‘갤럭시 Z 폴드6 슬림’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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