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주차 시비를 말리던 경비원을 넘어트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부산지방법원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20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 운전자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가 이를 말리는 60대 경비원 B 씨를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뇌사 상태에 빠진 B 씨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8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A 씨의 혐의를 살인이나 상해치사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