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한동훈(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만났다.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한 대표가 임 회장과 조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양측 간 만남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국회에서 임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약속된 면담은 아니었다. 임 회장은 의사협회 업무차 국회를 방문했다가 한 대표 요청으로 당 대표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는 없었던 것 보인다. 임 회장이 직접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12일과 13일 한동훈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해 의사협회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 했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고, 한 대표 측근인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임 회장 등 일행을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참석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대표와 국민의힘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며 “단 한번의 비공개 만남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한 대표와 소통한 적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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