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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母 “숙소에 바퀴벌레 충격”…어른들 싸움은 ‘진행형’
그룹 뉴진스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SBS 2024 가요대전 서머 블루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부모들이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힘을 실었다.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25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보도된 민 대표 관련 의혹에 입을 열었다.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이 포함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연습생 데뷔 프로젝트에 브랜딩 역할로 참여했으나, 뉴진스 데뷔를 주도하기 위해 데뷔 일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에 관해서다.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이 같은 보도의 배후에 하이브가 있다고 지목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진스 멤버인 민지의 모친은 “(쏘스뮤직 당시) 처음 숙소에 갔는데 구석마다 피어있는 곰팡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바퀴벌레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어도어로 옮기게 됐을 때 기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를 주말에도 쉬는 날 없이 새벽 2시를 넘겨 퇴근시켰다”며 “(민지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곤 일반고는 연습과 병행하기 힘드니 진학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터무니없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이후 민지는 쏘스뮤직의 의견을 반영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모친은 “(최근 보도된 논란은)하이브나 쏘스뮤직에서 준 것이 아니라면 절대 나갈 수 없는 내용”이라며 “그런데도 하이브가 기사 게재 경위를 파악 중이라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하이브나 쏘스뮤직 측이 아티스트 보호가 전혀 되지 않는 회사로 여겨진다”고도 토로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혜인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또 다른 멤버 혜인과 해린의 어머니도 “우리는 어도어를 나갈 생각을 하거나 계획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하이브와 거리를 뒀다. 이들은 “어도어로 옮기기 전까지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로부터 (데뷔 관련해) 어떤 설명도 들은 내용이 없었다. 아이들의 연습생 시절, 쏘스뮤직이 방치한 정황은 우리뿐 아니라 멤버가 전원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해린이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그럼에도 쏘스뮤직과 계약한 이유로는 “하이브가 첫 번째 걸그룹을 약속하며 ‘쏘스뮤직이 여자 연습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터뷰에 응한 부모들은 “호주에 계신 하니 어머니의 입장도 (우리와) 동일하다. 더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먼저 공격한 쪽은 하이브다. 이 싸움을 제발 끝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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