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현장 스태프가 그를 두둔했다.
제니의 실내흡연 당시 함께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해당 영상에 나온 곳은 자크뮈스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고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 흡연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바로 옆 창문을 연 상태로 흡연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스태프가 립 제품을 찾는 와중에 제니가 편의점에서 파는 버블스틱을 흡입했다.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며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계속했고, 해당 스태프 역시 본인도 흡연자라 괜찮다며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스태프의 머리 위로 연기가 지나가게 된 것은 문제가 맞지만 옛 행실부터 인성 논란이 같이 언급될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실제 친구로서 오해를 받고 있는 게 속상해 댓글 남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실제 영상 속 스태프나 혹은 실제 관계자가 작성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아 조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A 씨의 글에는 오류가 있다는 지적도 일었다. 이탈리아는 2014년 1월부터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담배 정의 중 '증기로 흡입하기에 적당하게 제조한 것'이 추가돼 전자담배가 담배로 포함됐다. 또한 2005년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는 실내 금연법이 시행됐다.
제니는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 영상을 공개했는데, 메이크업을 받던 중 스태프의 면전에서 전자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의 소속사 오드아틀리에는 9일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 실망감을 느꼈을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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