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팬 서포터즈 모집 공지를 올렸다 뭇매를 맞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여자)아이들의 팬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공고 글을 게재했다.
공지에 따르면 서포터즈는 (여자)아이들 공개방송 현장 및 팬클럽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여자)아이들 공식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로 시간 제약 없이 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한 자, 팬클럽 운영 상황을 외부로 발설하지 않을 자, 온/오프라인 포함 타 아티스트의 팬 서포터즈 및 임원이 아닌 자, (여자)아이들과 네버랜드(팬덤명)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 등이다.
그룹 (여자)아이들. [인스타그램] |
그러나 해당 공지를 접한 팬들은 소속사가 팬심을 이용해 무급으로 노동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팬들은 ‘팬들을 호구 취급한다’, ‘직원 뽑기 싫은 것 같다’, ‘시간 제약 없이 활동해야 하는데 보수가 없는 게 말이 되냐’, ‘돈 주고 팬매니저를 고용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자세한 서포터즈 활동혜택 및 특별 베네핏 안내는 합격자에 한해서 전달드릴 예정”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그러나 활동 혜택이 무엇인지 기재하지 않은 탓에 팬들은 다시금 ‘그래서 정확히 혜택이 뭐냐’, ‘비공개 혜택이면 누가 지원하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