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부산시가 22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일대에서 '제42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집행위원회'는 기구 집행위원 도시들이 기구 운영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고, 국내외 회원 도시의 관광 분야 역점정책을 공유하는 회의다.

이번 집행위원회는 회장 도시인 부산을 비롯해 국내외 12개 회원 도시 및 부·울·경 지역 관광업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 회의 ▷기업과 정부 간 상담회 ▷양자 회담 등으로 진행된다.

회장 도시인 부산과 공동회장 도시인 전주를 비롯해 중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이포, 말레이시아 타이핑(시장 참석) 등 집행위원도시와 전북, 안동, 김해, 통영, 울주 등 국내외 12개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22일 오전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열린다. 시는 이날 시 관광 분야 역점사업으로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글로벌 워케이션)'를 발표해 국내외 회원을 대상으로 부산의 세계적 관광정책과 비전 등을 홍보하고 기구 회장도시로서 외국 회원들과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참석한 국내외 기구 회원과 지역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의 진흥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인 공동홍보설명회를 마련했다.

국내외 기구 회원과 관광업계 관계자, 외국기관(대만관광청 부산사무소) 등 70여명이 참석해 부산, 전북, 중국 광저우, 말레이시아 이포 등 주요 관광상품과 인센티브 지원사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과 기업과 정부간(B2G)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경하 TPO 사무총장은 "부산에서 개최하는 이번 TPO 회의는 국내외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PO 회장인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시대,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기구의 각급 회의와 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 휴가지 원격근무를 비롯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라는 도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구 회원들과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