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아파트 15층에서 추락 위기에 놓인 치매 여성이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4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15층짜리 아파트의 15층 공용공간 발코니에서 난간을 붙잡고 위태롭게 서 있는 60대 여성 A씨를 발견해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구조에 나서 오전 5시36분께 A씨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며 치매를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인명구조와 2차 사고 방지에 중점을 둔 현장 활동을 통해 다친 사람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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