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소셀 HP3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이미지센서 전문 기업 ‘사이오닉스(SiOnyx)’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오닉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등 스마트폰과 자체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을 대상으로 6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이오닉스는 삼성전자가 저조도 환경에서 주변의 화소를 분리한 뒤 다시 조합해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사이오닉스는 군사용 야간 투시경과 이에 탑재되는 초저조도 CMOS 이미지 센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에 대해 제기된 소송은 대부분이 합의금을 노린 NPE(특허전문기업)의 공격이었던 반면에 이번 소송은 미국 이미지센서 전문 기업이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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