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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재단,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한 ‘시민영웅 11명’에 장학금
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수여식 개최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심정지 환자 생존율↑”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사진)은 지난해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 11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소방청이 심폐소생술(CPR)과 심장충격기 사용 등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가 온 환자를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 및 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시행됐다.

재단은 올해 3월 소방청에서 추천받은 하트세이버 후보자 480여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11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김조일 소방청 차장이 참석해 포스코히어로주에게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기도 고양시 시내버스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운정고 윤서정 학생, 제주도 서귀포시 농장 앞에서 쓰러진 시민을 119종합상황실 영상의료지도를 통해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한 전인자, 양지훈 모자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호남대 이준하, 정주현, 이명학 학생, 동국대 조혜윤 학생, 김영란, 이정국 부부, 서대전 여고 이혜민, 도마중 이영민 학생 등이 상을 받았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이날 축사에서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최초 목격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영상 의료 지도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을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97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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