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라 양 부처 교류직위 국장급을 공동대표로 ‘전략적 협업 협의회’를 발족하고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2월 부처 칸막이 해소와 과제 중심 협업을 위해 중앙부처 국‧과장급 24개 직위를 ‘전략적 인사교류’ 직위로 선정하고 인사교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에 과기정통부 출신의 임정규 국장이,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에 행안부 출신의 황규철 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략적 협업 협의회’는 양 기관이 협업이 시급한 과제를 발굴‧선정, 추진전략 등을 논의하고 협업과제 달성을 위해 진행 상황을 매월 점검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공공 정보시스템 혁신 ▷인공지능(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및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구현 ▷우수 소프트웨어 해외진출 지원 ▷지역 디지털서비스 확산사업의 효과성 제고 등 5건의 협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일정, 부처별 역할 등이 논의됐다.

향후 양 부처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협업과제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번에 선정된 협업과제 추진 외에도 디지털플랫폼정부 과제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발굴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 행안부를 비롯한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이 꼭 필요하다”며 “양 부처가 하나가 돼 여러 협업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공공 정보시스템 혁신을 통한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서는 양 부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전략적 인사교류 취지에 맞게 부처간 벽을 허물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함으로써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