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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 스위프트, 美 빌보드 새 역사…‘핫100’ 줄 세우고, 앨범 차트 최다 1위

테일러 스위프트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동시대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새 역사를 썼다.

1일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28일자)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번 1위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총 14번의 ‘빌보드 200’ 정상을 밟으며 제이지(Jay-Z)와 함께 전 세계 솔로 아티스트 중 ‘빌보드 200’ 정상을 가장 많이 차지한 아티스트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더 많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비틀스(The Beatles)뿐이다. 비틀스는 총 19개 앨범을 1위에 올렸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선 보기 힘든 명장면도 만들었다. 이번 신보 수록곡으로 ‘핫100’ 1위부터 14위까지 휩쓴 것.

테일러 스위프트는 앞서 지난 2022년 10월 발매한 정규 10집 ‘미드나이츠(Midnights)’에 수록된 10곡으로 ‘핫 100’ 1위부터 10위까지 줄세우기를 했다. 이번엔 그보다 곡수를 늘려 빌보드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 말론이 참여한 ‘포트나이트(Fortnight)’가 1위, ‘다운 배드(Down Bad)’가 2위를 차지했고 14위 ‘더 스몰리스트 맨 후 에버 리브드(The Smallest Man Who Ever Lived)’까지 스위프트의 곡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정규 11집과 더불어 깜짝 공개한 앤솔로지(THE ANTHOLOGY) 버전까지 포함해 총 31개 수록곡 모두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중음악사 판매 역사에서도 신기록을 쓰고 있다. 정규 11집은 발매 후 일주일 동안 261만 장 판매고를 올려 올해 최다 판매 앨범이 됐다. 순수 실물 앨범 판매만 150만 장. 테일러 스위프트는 발매 첫 주에 100만 장이 팔린 앨범 7개를 보유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스위프트는 빌보드와 함께 전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도 점령했다. 발매주에 27만 장 판매 기록을 보여줘 통산 12번째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비틀스가 14년 동안 영국 오피셜 차트에 12개 앨범을 1위에 올렸고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보다 짧은 기간인 약 11년 6개월 만에 같은 기록을 차지해 차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스트리밍에서도 기록 달성 중이다.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로 앨범 발매 당일 스트리밍 횟수 3억 회를 돌파한 것에 이어 일주일 만에 10억 회를 기록한 ‘더 토처드 포에츠 디파트먼트’는 온디맨드(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자가 직접 검색 및 선택해서 듣는 방법) 스트리밍 수치만 약 9억 회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 리드 싱글인 ‘포트 나이트’는 역사상 발매 당일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역사적인 대기록 달성에 자신의 본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넌 너 자신을 능가했어. 말도 안 돼”라는 소감을 남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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