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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 연기 요청설’ 일축한 한동훈, 측근들 “아직은…22대 국회 정국에 따라”
韓 언론사들에 “비슷한 말도 한 적 없다” 입장 전달
일각에서 전대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거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끌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총선 참패’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차기 전당대회 개최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한때 불렸던 신평 변호사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가능한 한 연기해 달라는 말을 자기 측근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신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비슷한 말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여권 일각에선 전당대회가 미뤄지면 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신 변호사도 이 연장선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연기 요청설’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관련 질의를 하는 언론들에 동일한 답변을 내놓으며 일단 당대표 출마설에 선을 그은 셈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조기 전대가 열릴 경우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22대 국회 개원 후 정국 상황에 따라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한 전 위원장이 또다시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전 위원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헤럴드경제에 “주변 사람들은 현 시점에서 (한 전 위원장이)전대에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에도 당에서 별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 경우 여론이 (한 전 위원장을)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비대위원들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을 제외하면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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