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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류업 기대에 ‘든든한 연결고리’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 [2024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심사평]
심사평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2024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올해의 자본시장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정철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파이낸싱본부장, 정현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장, 안희준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 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 상무, 정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신창훈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서재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국장은 온라인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박해묵 기자

우리 증시는 고환율, 고물가, 위태로운 중동정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 대내외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연초 발표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올 1분기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간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주목을 받아온 증권사들은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주환원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선된 주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올해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 각 시상부문별로 복수의 증권사들이 지원하여 그 어느 해 못지 않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들을 격려하고 시장 건전화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헤럴드 본사에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소속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에 걸쳐 13개의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영예의 자본시장대상에는 2022년도에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중심의 상품과 서비스의 고도화, 디지털 혁신금융 등을 통해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자본시장을 선도한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

자산관리대상의 수상기관으로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복수로 선정되었다. 삼성증권은 초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도한 부분이, 신한투자증권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고객중심의 올바른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한편, 비저너리대상은 신사업 서비스를 통해 고객중심의 혁신을 주도한 부분이 높이 평가된 KB증권이 수상하게 되었다.

투자상품대상은 상품의 혁신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수상하게 되었는데, NH투자증권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상품전략을 제공한 면에서,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약정수익률을 제공하는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환원을 추구한 면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

투자서비스대상은 서비스의 혁신성과 안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수상하게 되었는데, 대신증권은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금융서비스 부문의 강화가, 키움증권은 혁신적인 트레이딩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금융서비스로 개인투자자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한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혁신성과 기술성, 보안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진 디지털프론티어대상은 미래에셋증권과 IBK투자증권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의 안정화와 고도화를 이루어 냄으로써 높은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낸 면이, IBK투자증권은 AI(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고객 투자환경을 개선한 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환경성과 사회공헌도 측면에 초점을 둔 사회적가치대상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에 힘쓴 하나증권이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서비스와 기술혁신성에 주안을 둔 서비스혁신대상은 MTS의 혁신을 통해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룬 토스증권과 국내 최초로 비상장 주식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선보임으로써 고객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핀테크기업인 쿼타랩이 수상하게 되었다.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증권회사들에게 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동시에 이들 우수 증권사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과 자본시장의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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