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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처럼 귀엽죠?” SNS 강타한 꽃미모 순찰대원…놀라운 정체
서울 성동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는 포메라니안 ‘호두’. [정원오 성동구청장 엑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는 포메라니안 ‘호두’가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서울 성동구 등에 따르면 호두는 반려견 순찰대에 합류해 주민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위험 요소들을 발견해 신고하는 일종의 자율 방범 활동 중이다.

반려견 순찰대 조끼를 입고 활동 중인 호두. [정원오 성동구청장 엑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호두의 사진과 활동 영상 등을 공개했다.

서울 성동구에서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는 포메라니안 ‘호두’. [정원오 성동구청장 엑스]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서울 9개 자치구에서 시범 시행된 뒤, 올해 서울에서 총 1424개팀이 활동 중이다. 지난 20일 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엑스]

정 구청장은 “올해도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엔 합동순찰에도 나섰다고 하니 그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길에서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을 마주하시면, 반갑게 맞아 주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 스쿨존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내 큰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순찰대 초이와 제니가 바로 우리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이정우씨(오른쪽)와 반려견 초이(뒤)·제니가 유공 표창을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편 반려견 순찰대가 되기 위해서는 ‘기다려’, ‘이리와’ 등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듣는지, 다른 반려견을 보고 짖지 않고 차분하게 지나갈 수 있는지 등 여러 심사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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