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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뒤에 입금할게요” 미용실서 56만원 ‘먹튀’한 단골…경찰 수사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도 부천의 한 미용실에서 56만원어치 시술과 제품을 받은 30대 남성이 돈을 내지 않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쯤 30대 남성 A씨가 원미구 한 1인 미용실을 찾았다. A씨는 미용실에서 붙임머리 시술을 받고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는 "월급이 2시간 뒤 들어오면 곧바로 입금하겠다"며 나간 뒤 연락을 끊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이 미용실을 여러 차례 찾은 단골 손님으로, 당시에는 제대로 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용실 원장 B씨는 "입금이 계속 안 돼 전화를 거니 착신 중단 번호라는 안내가 나왔다"며, 결제를 하지 않고 잠적한 A씨를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할 방침"이라며 "A씨를 검거하면 추가 조사 후 사기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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