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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는 넘어설 것”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금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당초 예상한 2.2%는 넘어서지 않을까 하고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GDP는 지난 2021년 4분기 1.4% 성장한 이후 줄곧 0%대 성장률에서 머물렀다.

성 실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 대비 1.3%의 경제성장률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p 전체를 하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p”라며 “경제성장률 대부분이 민간 부문에서 이뤄진 것으로 펴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의 성장률 중 내수가 0.7%p, 순수출이 0.6%p 기여했다. 성 실장은 “경제성장의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부분을 통해, 절반 부분은 내수부분을 통해 이뤄진 상당히 균형잡힌 회복세”라고 평가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통신기기, 의류, 음식, 숙박을 중심으로 모두 확대됐다. 성 실장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민생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성장세가 일시적인 변동성이 있겠지만, 현재 수출 개선 흐름이 이뤄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전체 확대된다면 성장세 지속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개선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성 실장은 “1/4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구성 성분을 보면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특히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민간이 활력을 가지고 주도하고 있다는 성장 측면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과 내수가 상당히 경제성장률에 균형 잡힌 회복세를 시연한 것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며 “0% 성장 흐름에 상당히 묶여있었는데 이를 뛰어넘어 1%를 넘는 성장률을 보여 경제 역동성이 재발현된 부분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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