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379억원…흑자 전환
매출 1조1384억원
생산 안정화·공급량 증대 효과

포스코퓨처엠 광양 NCA 양극재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3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순이익은 570억원으로 41.7%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4분기에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015년 2분기 이후 8년여 만이었다.

작년 리튬·니켈·흑연·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포스코퓨처엠은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래깅) 효과로 인한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으로 배터리 소재 제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자산 평가 손실 환입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리튬 등 주요 배터리 소재용 핵심 광물의 가격이 일부 반등하면서 올해 1분기 재고 가치가 467억원 상승했다.

주요 제품별로는 양극재 판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 역시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t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음극재 신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리콘탄소복합체 음극재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000t, 2030년에는 1만t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