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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내가 尹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제가 윤석열 대통령보다 내치든 외치든 잘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별이 되는 순간을 바라보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육사 나온 중위·대위쯤 되는 분에게 군인으로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물으면 '될 수 있는 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고 별도 달고 싶다' 이런 얘기 할 거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번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이 대표를 두고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2027년 대선주자의 한 사람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며 별의 순간을 점쳤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은 있지만 제 역량치가 돼야 올라가는 것"이라며 "절대적인 기준에서 국제사회에서 어느 정도 통용될 만한 정치력을 갖기 위해서 자기 수련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 됐을 때 '다음은 대권이냐'는 얘기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그때 저는 냉철하게 얘기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자꾸 국내에서 아웅다웅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국익을 위해서 해외에서도 꿀리지 않는 정치력을 보여주는 게 정치의 본질이고 그걸 연마해서 잘하기 전까지는 저는 욕심 낼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내든 국외든 정치 트레이닝이 안 된 상태에서 저렇게 했다가 지금 사실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주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선 쉬고 와야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며 "수도권에서 다음 재보궐에서 어딘가 뚫어낼 정도의 개인적 역량치를 키워서 들어오는 것 외에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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