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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기계적 중립은 죽도 밥도 안 돼…개혁의장 될 것”
“협치 아닌 민심을 따라 검찰개혁 해낼 것”
6선 조정식 5선 정성호 국회의장 도전에는
“유불리 계산 않고 해왔느냐는 국민이 안다”
추미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22대 국회 유력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4일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에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면 그런 시대의 사명, 소명을 다하고 헌신하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럴 때마다 늘 소환돼 온 저였다. 주저하지 않으며 대안을 내고, 그 대안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았다는 자세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라며 “기후위기나 민생법안 등 한편 미래를 준비하면서 또 유보된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시절에 쭉 옳은 방향으로 갈 듯 폼은 다 재다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확 넣어 멈춰버려서 죽도 밥도 아닌 정말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우를 범한 그런 전례가 있었다”며 “그런데 다시 민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6선 고지에 오른 자신의 당선에 대해 “그런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또 신뢰를 주는 것을 해낼 것 같다, 떨어지면 안 된다 하는 그런 응원과 지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그런 기대가 크기 때문에 저도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 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합]

추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중립성보다는 선명성을 강조하며 국회의장 출마 의사를 밝힌 조정식 의원과 정성호 의원에 대해서는 “말은 누구나 다 우아하게 할 수 있고, 또 각오도 밝힐 수 있다”며 “그런데 막상 그런 일이 닥쳤을 때 그렇게 해왔느냐, 자기를 던지고 유불리를 계산치 않고 그렇게 해왔느냐 하는 것을 국민들도 아신다”고 했다.

추 당선인은 “적극적이라는 것은 그럴 실력도 돼야 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수사와 기소의 분리가 돼야지만 검찰 개혁이 완성되는 것인데, 수사권을 제한하는 과정에서 부패 경제사건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이라고 입법을 해야 되는 것인데, 그때 갑자기 국회의장이 끼어들어서 개입을 해서 ‘중을 등으로 고쳐주지 않으면 고치지 않으면 내가 방망이 치지 않겠다’고 압박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 글자 한 자, 중을 등으로 바꾸는 바람에 시행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단초를 제공해버렸다”며 “그래서 제가 다 된 밥에 코 빠뜨렸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그래서 국회의장도 무엇이 문제인지 쟁점을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의전상 대접을 받고 방망이만 치고 폼을 재면서 ‘여야가 합의 안 해오면 내가 할 수가 없다’ 이런 것이 아니라 민심에 부합하는 법안이 무엇인가 또 어떻게 해야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되고 또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대안이 될 수 있느냐 하는 역할들은 그만한 실력이 뒷받침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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