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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원내교섭단체 진입 장벽 낮춰주는 것 논의했으면”
홍익표 민주 원내대표 SBS 라디오 인터뷰서 언급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어떤 진입장벽을 낮춰준다든가 또는 권한과 역할을 좀 조정한다든가 이런 것을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내교섭단체가 갖고 있는 권한이 너무 강하다”며 “외국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원내교섭단체 자체가 갖고 있는 권한이 강하다 보니 원내교섭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들이 사실상 똑같은 300명의 의원인데 의사결정과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만 12석을 얻은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선 “의원을 꿔준다든지 의도적으로 뭘 맞춰줘서 한다는 것은 도리어 국민적으로 비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그럼 국회법 개정도 없는지’ 묻자 그는 “일부러 의원 꿔주기라든지 그런 식으로 하면 국민들이 마치 우호적 교섭단체를 하나 만들어서 여권을 압박하기 위한 꼼수로 보이지 않겠나”라며 “그래서 그것은 저도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국회법 33조 1항은 ‘국회에 20명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은 하나의 교섭단체가 된다. 다만,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아니하는 20명 이상의 의원으로 따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아울러 그는 22대 국회 원(院) 구성 문제에 대해 “법사위를 내준다는 것은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 그래서 운영위원장은 다수당이 가져야 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총선 이후 당 내에서 거론되는 ‘이재명 대표 연임론’과 관련해선 “당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좀 있다”며 “개인적으로 꼭 연임 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다. 연임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어느 것이 우리 민주당을 위해서 도움이 될지를 판단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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