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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진 “이범수 모의총포 신고…아이들과 몇 년간 공포떨어”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이범수의 모의총포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에 13일 정도 있었나"라며 "먼저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이윤진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학교에 진학한 딸 소을 양과 함께 지내고 있다. 이윤진은 앞서 이범수가 '세대주'라는 이유로 자택 출입을 금지해 딸의 기본적인 물품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윤진은 이번 귀국 기간 동안 친정에서 지냈다고 언급하면서 "밝은 척하며 친정집 대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많이 눈치가 보였다, 마흔 줄에 이혼 소송으로 온 딸내미 뭐 그리 반갑겠는가"라며 "막내딸 주눅 들지 말라고 새 이불 갈아 놓고,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 간식 매일 챙겨 주시는 부모님 품이, 유난 떨며 위로하려 하지 않는 모습이 정말이지 좋았다, 감사함이 넘쳐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적었다.

이윤진은 “13일간의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이제 사사로운 것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니 법의 심판을 믿겠다. 변론 기일에 다시 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윤진은 “세대주(이범수)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라고 했다.

그는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게 예상 밖이라 동력이 생기나 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며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하루에 8시간 잘 자는 게 나의 목표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했다. 이후 딸 소을 양, 아들 다을 군을 낳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등장하며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이윤진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혼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달 "이혼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이윤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면서 이범수가 이혼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이범수 측은 재판을 통해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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