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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워도 하는 곳인데”…배우 김환희 대기실에 ‘몰카범’, 알고 보니
[김환희 SNS]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뮤지컬 배우 김환희(33) 대기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는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인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아이돌 그룹 소속사 측은 “사건이 알려진 뒤 매니저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과 매니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김환희는 공연 당시 분장실에서 대기하던 중 소파에 있는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라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며 "김환희가 당시 상황으로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환희 배우의 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배우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으며 이후 '맘마미아', '하데스타운' 등에 출연했다. 그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나탈리 역으로 출연중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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