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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구바이오, 창사이후 최대 투자…큐리언트에 100억 투입
제3자 유상증자 참여…최대주주로
토탈헬스케어 기업 도약 발판 마련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동구바이오제약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동구바이오제약은 R&D부문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큐리언트에 1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큐리언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3월 AI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저선량 X-레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톰에 투자한 것에 이어 이번 큐리언트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와 한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 기술력이 강점으로,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와 더불어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R&D 부문을 강화하게 된다. 여기에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이 됨으로써 향후 양사 간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번에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당사의 개발 역량 강화 및 파이프라인 확대로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과 양사의 강점을 통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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