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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화영 ‘검찰서 술 마시며 진술조작’ 법정 발언에 “CCTV 공개하라”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을 연습 시킨 수원지검”
“수감자 모아 술파티…나라가 정상이 아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 송금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술을 마시며 회유 당해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발언한 것에 대해 “아주 심각한 일이다.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검찰을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SNS에 “구속된 쌍방울 관계자들 검찰청에 모아 술판 허용하며, ‘이재명 죽일 허위진술’ 연습 시킨 수원지검”이라며 “그런 일 없다고? 그러면 CCTV와 출정기록을 공개하라”고 적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외부에서 가져다 준 음식과 술을 먹은 적이 있다는 취지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와서 한방에서 술 파티를 하고 모여서 작당모의를 했다는 것이 검사 승인 없이 가능한가”라며 “교도관들이 한명한명 계도를 하는데 이건 검사의 명령 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가 정상이 아니다”라며 “누구를 잡아 넣기 위해서 구속 수감자를 모아서 술 파티를 하고, 검찰이 승인하고. 진상규명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 측근 인사로 꼽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기소됐다. 그는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내다가 2018년 6월 물러난 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경기부지사로 선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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