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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부총리,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IMF·WB 총회 및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도
글로벌 신평사 S&P 만나 韓 경제 정책 방향 설명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7~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 등을 위해 16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7국(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첫째 날인 17일 최 부총리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회의에서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신설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정상들의 합의 사항에 대한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3자 면담의 특성 상 새로운 이해관계에 관련한 논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재부 내부의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 후속 조치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지는 G20 재무장관회의 첫 세션에서는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언할 예정이다.

18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두 번째 세션에선 선도발언을 통해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 대응한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19일 최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방안의 이행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 부총리는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면담도 진행한다. 16일에는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을 만나 한일 재무당국간 협력을 논의한다. 19일엔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중장기 패키지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WB)·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가질 예정이며, 19일에는 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PRGT는 저소득국 빈곤완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양허적 조건으로 지원하기 위한 IMF의 기금이다. 우리는 2024~2027년까지 총 5500만 달러(4140만 SDR)를 납입키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이날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올해 한국의 경제상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우리 경제의 견고한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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