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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권제인 기자/eyre@]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달리기 좋은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마라톤 대회도 속속 개최되면서 러닝을 시작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러닝 중 기록을 확인하기 위한 스마트워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민은 스포츠 특화 스마트워치로서 다양한 운동 기능을 제공해 삼성의 갤럭시워치, 애플의 애플워치보다 ‘운동 마니아’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대신 높은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기자가 2주간 가민의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를 사용해 보니 러닝 입문자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됐다. 포러너 165는 39만9000원(포러너 165 뮤직 45만9000원)으로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고 맞춤형 훈련 계획, 휴식 시간 등 입문자에게 필요한 기능은 충분히 담았다.

가민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오늘의 제안’ [권제인 기자/eyre@]

‘가민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앱)에 4월 20일 진행되는 10㎞ 마라톤에 참여한다고 입력하자 훈련 일정인 ‘오늘의 제안’을 생성했다. 포러너 165는 이후 운동 결과와 현재 몸 상태 등을 고려해 계획을 지속 변경하기도 했다.

오늘의 제안은 ‘심박수 145bpm, 33분’ 등 목표와 예상 유산소·무산소 효과를 제시했다. 활동량이 많은 날에는 휴식을 권했다.

오늘의 제안에 맞춰 운동을 시작했다. 심박수가 과도하게 오르자 시계가 진동하고 알림음을 울렸다. 달리기 속도를 줄여 목표치에 부합할 경우 다시 안내해 운동 강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러닝 특화 워치인 만큼 다른 스마트워치 대비 운동 후 제공하는 정보가 월등히 많았다. 페이스, 소요 시간, 달리기 경로뿐만 아니라 러닝파워, 트레이닝 효과 등을 안내했다.

가민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체력 회복’ [권제인 기자/eyre@]

특히, 운동 후 체력 회복에 드는 시간을 안내하고 생활 중 ‘바디 배터리’가 상시 표시돼 부상 없이 러닝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바디 배터리는 신체의 에너지 레벨을 추적해 가장 효과적인 활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상위 모델인 포러너 265(58만9000원), 포러너 965(81만9000원) 대비 메트로놈, 버츄얼 파트너 기능 등은 빠졌지만, 입문자에게 크게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만, 기본 탑재된 GNSS만을 사용해 고가도로를 아래를 지날 경우 위치 정보를 정확하지 못했다. 상위 모델은 SATIQ과 멀티밴드 GNSS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민 스마트워치 포러너 165 ‘수면 모니터링’ [권제인 기자/eyre@]

생활 중에는 긴 배터리 시간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배터리 용량이 부족한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충전을 위해 빼놓는 시간이 늘어 헬스케어 및 수면 추적 기능을 실제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포러너 165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1일, GPS 모드에서 최대 19시간 사용 가능해 수면 시에도 편하게 착용 가능했다. 기상 직후 확인 가능한 ‘모닝 리포트’ 역시 만족스러웠다. 수면 모니터링에서 수면의 질을 점수로 안내해 직관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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