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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더위 식히세요”… 성동구, ‘무더위 그늘막’ 운영
때 이른 더위에 4일부터 개시… 11월까지 운영 계속
왕십리역 일대 등 교통섬, 신호등 앞 164개소 설치
성동구가 4일부터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올해 여름 이른 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무더위 그늘막’은 통상 4월 중순 무렵부터 운영을 시작하지만, 최근 2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는 등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지난해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시작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장소별 특성에 따라 3~5m 규모로 설치돼 있으며, 폭염 대비 그늘이 없는 교통섬, 신호등 앞에 위치해 신호대기 시 햇빛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로, 구는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지난 3월 훼손되거나 노후화된 그늘막이 있는지 사전 점검하고 부품 교체 등 보수를 마쳤다. 현재 왕십리역 일대 등 성동구 내 164개소의 모든 무더위 그늘막이 운영 중이다.

구는 태풍이나 강풍이 예상되는 경우 그늘막 사용을 즉각 중단하는 등 날씨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운영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운영 기간 내 수시로 점검하고 유지보수를 실시해 구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로변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 열섬 현상으로 인해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만큼 무더위 그늘막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성동구는 앞으로도 폭염 등 자연 재해로부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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