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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지, 돌아온 류현진에 “함께 경기해 영광”…강정호에는 고마움 전해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간 경쟁
KBO 복귀 류현진 아직 승리 없어
“메이저리그 다녀온 대단한 친구” 칭찬
11일 한화 두산과의 경기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 2루 두산 양의지가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10일 한화전에서 스리런포로 7-4 승리를 이끈 뒤 두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를 입에 올렸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에 대해서는 “대단한 친구”라고 했고, 강정호(은퇴)에게는 “너무 고맙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1987년생이다.

올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오는 11일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세 경기에서 70구 이후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로 복귀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이번 두산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류현진은 전날 불펜 마운드에 올라 50% 정도의 힘으로 20여개의 공을 던지며 어깨를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류현진을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표현하면서 “그 친구와 다시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눈에 불을 켜고 임할 것 같다’는 취재진 언급엔 “현진이도 많이 답답할 것 같지만, 지금 현진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저희 팀이 중요하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다른 동갑내기 강정호에게는 “우리 정호에게는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강정호가 비시즌 동안 팀 후배인 김재환의 타격 훈련을 도와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김재환은 시범경기 기간 타율 0.444를 찍고 정규시즌 15경기 타율 0.302를 달리고 있다. 전날 한화전에선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는 “재환이가 야구장에서 밝게 야구를 하는 게 형으로서 너무 기분 좋다”면서 “옛날처럼 멋있는 홈런을 쳐줘서 그걸로 인해 팀의 사기가 올라갔다”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더 잘해서 올해 30홈런 이상까지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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