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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두산 부회장 “IBM과 그룹 디지털 전환 속도”
IBM 본사서 크리슈나 회장 등 회동
디지털솔루션·ESG 협력 방안 논의
박지원(오른쪽) 두산그룹 부회장과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IBM 본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제공]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미국 IBM을 찾아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 두산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IBM 본사에서 아르빈드 크리슈나 회장, 롭 토마스 수석부회장 등 IBM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솔루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협업 중인 프로젝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다양한 미래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했다. 두산과 IBM은 2021년부터 ▷두산밥캣 해외사업장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그룹 내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적용 ▷그룹 AI(인공지능)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이번 만남에서는 ESG 분야에서의 잠재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 경영진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양자기술 현황을 살피기 위해 IBM 퀀텀컴퓨팅 연구소를 둘러봤다. 퀀텀컴퓨팅은 기존 컴퓨팅과 다르게 양자 중첩, 양자 간섭 및 양자 역학을 기반으로 동작함으로써 방대한 양의 정보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두산은 2022년부터 퀀텀컴퓨팅 도입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 2월 그룹 내 퀀텀컴퓨팅 인력 양성을 위한 ‘퀀텀 액셀러레이터’ 교육을 처음 실시하고 비즈니스 사례 발굴 및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파트너사로 IBM을 선정한 바 있다.

박지원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려면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선제적으로 현장에 도입하고 프로세스를 효율화해야 한다”며 “IBM과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비즈니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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