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하봉암동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 이 경기도 등록문화재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은 지난달 22일 2024년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제1차 등록문화재분과 심의를 통해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다음으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지금의 동두천시 하봉암동 일대에서 주둔하면서 국군 및 UN군, 북한·중공군(전쟁 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명을 치료했던 곳이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의 이번 경기도 등록문화재 지정은 동두천시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시에 비지정된 한국전쟁 관련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전쟁부터 공공의료원이 동두천시에서 시작된 연혁이 있기에 역사적으로 반드시 공공의료원을 동두천에 유치하고 설립해야 하는 사명감을 더욱 가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