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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고수’ 전원주가 10년 넘게 보유했단 ‘이 주식’…19만 고지 넘어 또 신고가 [투자360]
[유튜브 '부꾸미'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어떻게 하루가 멀다하고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고점 찍었다고 (투자앱) 알림이 뜨네.”(온라인 주식 거래앱 커뮤니티)

SK하이닉스가 한때 ‘19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9만원대)’ 고지까지 올라서며 또 한번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종목이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도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등 반도체 주요 종목들이 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7%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한때 19만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기록을 새롭게 썼다.

SK하이닉스 주가가 19만원 선을 한때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면서 연예인 주식 고수로 알려진 전원주 씨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10년 넘게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던 게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씨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부꾸미’에 출연해 자신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재테크 강연을 다녀온 뒤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가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했던 2010년 초반 SK하이닉스 주가는 2만원 초반대였다. 유튜브에 출연했던 2021년 SK하이닉스 주당 13만원 대였다. 전 씨가 SK하이닉스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 중일 경우 주가가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SK하이닉스와 함께 국내 증시 반도체주(株) ‘양대 산맥’이자 국내 증시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8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8만3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미반도체 역시 6.43% 오른 14만2300원에 거래됐다. 한미반도체도 장중 14만6300원으로 역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반도체주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더욱 오르는 모양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개선 폭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아온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도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기력했던 거인이 드디어 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반도체주엔 호재로 작용 중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IT 수요가 급증했던 2022년 수준까지 회복됐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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