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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혼, 무자녀·난임 부부 등 정책수요자 자문위원 확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위해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9일 수요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위해 저출산 분야 정책수요자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위촉식 인사말에서 “체감도 높고 사각지대 없는 저출산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정책수요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과 관의 소통창구로서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 위촉은 기존에 50여명의 청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수요자 자문단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미혼, 예비부모, 영유아·초등 양육부모, 맞벌이, 다자녀, 난임, 한부모 등 가구특성별 수요자까지 포함해 총 75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에는 10남매 다자녀 가족의 박성용씨, 아빠들의 육아일기 ‘썬데이파더스클럽’ 강혁진 작가, 저출산 분야별 정책수요자 릴레이 간담회 참석자 등이 포함됐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결혼·출산·양육 과정에서의 경험과 애로를 공유하고 다양한 정책적 제안과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10남매 아빠 박성용 씨는 저출산 인식개선 교육을 중·고교 과정에 반영할 것과 육아의 즐거움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기획 등을 건의했고,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제안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주 부위원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사회가 되도록 위원회가 앞장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사회, 언론, 학계 등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저출산 반전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저출산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고위는 인구정책의 한 축인 고령사회 분야의 정책수요자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정책 아이디어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자문단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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