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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미래전략 수립 속도
HD현대 제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권오갑 회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정기선 HD현대그룹 부회장이 지주사인 HD현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경영 가속화, 사업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날 주총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기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HD현대 측은 신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제도로 RE100(재생에너지 100% 기반 전력 사용) 이행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한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이다. HD현대 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같은 날 오전 GRC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HD한국조선해양은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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