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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발전, 국내 최초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전환 준비
성장사다리형으로 초보·도약·성장기업 단계별 지원
에너지진단·효율화로 中企 경쟁력↑...에너지분야 벤처 1호기업 탄생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협력사인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함께 가는 에너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부품 제조기업, 뿌리기업 등을 초보·도약·성장기업으로 단계별로 분류, 성장사다리를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성장사다리형 원스톱 지원사업으로 초보기업은 업종전환을 위한 아이템과 진출시장을 ▷역량진단 ▷아이템 도출 ▷로드맵수립 및 R&D 기획 등으로 지원한다. 도약기업은 업의전환 분야 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해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설비 ▷장비 및 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성장기업은 업의전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위해 해외판로개척과 해외인증 및 홍보자료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동서발전은 에너지효율화 분야에서 중소기업 지원과 성장을 돕고 있다. 우선 에너지 다소비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해 115개 기업의 에너지진단을 지난해 실시했다. 기업별 에너지 이용실태를 파악 후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효율화 컨설팅을 제공했고, 49개 기업에는 고효율 기기 교체 등을 지원했다. 지원 중소기업은 전기사용량 연간 총 2.8GWh, 약 3억9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공동주택·공공기관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울산지역 예비창업자 12명을 발굴하고 교육·컨설팅·실습·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 1호 창업기업을 출범시켰다. ‘에너지진단 컨설팅 연계 덕트 보수 시스템 고도화’를 사업모델로 하는 스타트업 ‘Aero-ONE’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생산효율을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돕기 위해 여러 기관이나 기업과 힘을 합치고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11회 울산에너지포럼에서 ‘상생협력으로 에너지전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주제로 울산시민, 중소·중견기업, 대기업 등이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동행하고 에너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도 강화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역량과 잠재능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은 미래가치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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