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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승기 잡은듯…尹 무식·무자비, 한동훈은 원숙치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외국민 투표독려 캠페인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 운동 개시일인 28일 정권 심판론 강화 기류를 근거로 조심스럽게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일주일이 좀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해 "무모하고, 무식하고, 무자비하다. 노태우 대통령이 훨씬 양반이었다"며 "2년간 국민이 하도 시달리고 안 볼 걸 보고 그래서 아예 평가가 아닌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정치를 안 해봤고, 시달려 본 적이 없다"며 "사고나 발언을 보면 우선 원숙하지 않다. 집권여당 대표로 부족함이 많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실수가 없도록 지금부터는 예의주시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얼마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 지형은 여전히 51대 49로 팽팽하다"며 "우리 지지자들의 분위기에 도취하면 안 된다. 툭 뱉은 말 한마디가 선거 국면 전체를 자칫하면 또 흔들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달라, 그런 걸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7일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선거는 연못에서 김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며 "김이 나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다녀보니 벌써 우리 쪽으로 김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선거를 많이 치러봤는데, 나는 한 번도 안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또 "굴욕스럽고 모욕적이고, 이런 정권은 처음 봤다"며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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