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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주변 살피더니 행운목 줄기 ‘뚝’…"식물 살해범 찾습니다"
카페 입구에 내놓은 행운목이 행인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를 카페 주인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카페에서 문밖에 내놓은 행운목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인스타그램에 ‘부산 광안동 식물 살해범’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카페 앞을 지나던 중년 여성이 문밖 행운목을 보고는 줄기를 뚝뚝 꺾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카페 입구에 내놓은 행운목이 행인에 의해 훼손되고 있는 모습이 담긴 CCTV를 카페 주인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여성은 주위를 한번 살피더니 순식간에 행운목 줄기들을 뚝뚝 끊어 태연히 사라졌다.

A씨는 “카페 처음 열 때 직접 식물원까지 가서 데려온 화분이라 정이 들었다. 이제 봄이라서 밖에 두고 퇴근했다가 출근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광안동 식물 살해범을 찾는다”며 제보를 부탁했다.

행운목은 삽목이 가능한 식물이다. 파인애플처럼 가지를 일부 잘라내어 다시 재배할 수 있다. 영상 속 행운목 훼손하던 인물도 훔친 줄기로 새롭게 번식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상하고 파괴하거나(손괴) 기타 방법으로 효용을 해치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재물손괴죄 인정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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