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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들 소식 아는 분, 연락주세요”…‘이범수 이중생활 폭로’ 이윤진, 공개 문의
배우 이범수(오른쪽), 이윤진 부부.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이범수(55)와 이혼 조정을 진행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아들 다을 군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아들에 대한 소식을 공개적으로 문의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며,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딸은 이윤진과, 서울에 있는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진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범수를 겨냥해 이혼 귀책 사유가 그에게 있고,자신은 지난 14년간 가정 내 역할에 충실했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다을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아실 수 없는 거예요?"라는 댓글에 "다을이 소식 아시는 분 있으면 DM(다이렉트 메시지) 주세요"라는 답글을 남겼다.

그러자 또 다른 네티즌은 "제 아들과 짝꿍인데 학교에서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이윤진은 이범수와 파경을 맞이했다면서 지난 달에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딸 소을 양이 해외에 있는 학교로 진학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 자택 출입에 대한 금지를 당했고, 세대주인 이범수의 승인과 감시 없이 속옷도 찾아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범수가 세무 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리면서 친정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고 적었다.

이윤진은 또 "부부가 어려울 때 돕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힘들어할 때 결혼반지와 예물을 처분했고, 가장의 자존심으로 말 못 할 사정이 있어 보일 땐, 내가 더 열심히 뛰어 일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반대하는 결혼이었기에 더욱 보란 듯이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부의 갈등이 커지면서, 이윤진은 이범수의 모친이 "딸년 잘 키워 보내라"라는 모욕적인 이야기를 해 친정 부모님이 눈물을 흘린 일이 있다며 "나만 들어도 되는 이년 저년 소리를 우리 부모님도 듣게 되셨다. 친정 부모님께 상처를 드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괴한 모습의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자물쇠까지 채우면서 그토록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것들, 양말 속 숨겨 사용하던 휴대폰들"이라며 "이건 진심을 다한 가족에 대한 기만이고 배신이다. 더 알고 싶지도 않다"고 폭로하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바윗덩어리처럼 꿈쩍도 않는 그에게 외치는 함성"이라며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크게 만들었다. 부끄럽다"고 했다.

한편, 이윤진의 연이은 폭로에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지 않고, 이윤진 씨가 먼저 제기한 소송 안에서 직접 주장과 반박을 통해 답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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