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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까지 나선 현대건설, 여의도한양아파트 시공권 따냈다
KB부동산신탁, 23일 소유자 전체회의 열고 현대건설 선정
지난 13일 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신국현(왼쪽) 도시정비영업 실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건설]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의 공사를 맡게 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했다.

전체 소유주 587명 중 93%에 달하는 54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314표와 231표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수주전에 나서며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여의도를 제안하며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단지이름을 정했다.

공사비는 824만원으로 오피스텔 고급화와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발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만약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대표이사까지 현장을 방문해 수주전에 총력을 펼쳤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윤 대표는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8개 동, 588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시공사 선정 이후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 주택단지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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