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음식 값으로 ’바가지’를 당했다는 축구 팬의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음식점을 바가지 장사라고 부를 수 있는 지를 놓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 보러 왔는데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보기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방문한 뒤 경기 전 인근 식당에서 먹은 음식 사진을 올렸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떡볶이에 김말이로 추정되는 튀김과 우동이 찍혀있다. A 씨가 떡볶이와 우동을 먹고 치른 값은 1만8000원이다. A씨는 “우동의 국물은 맹물에 가까웠다”면서 “(경기 끝나고) 맛있는 걸 다시 사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A씨는 아쉬움에 올린 사진이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바가지로 보기엔 힘들다는 의견도 다수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렴한 건 아니지만 양은 적지 않다”, “자릿세 생각하면 놀랄 수준은 아니다”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태국에 1점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앞서 2연승을 달린 한국은 2승1무(승점7)로 C조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