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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 포항시와 갈등 푼다
21일 포항서 열린 취임 환영 만찬
장 회장·이강덕 시장 등 참석 예정
‘화합·인화 리더십’ 발휘에 이목 쏠려
장인화(왼쪽)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포스코그룹·포항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21일 포스코그룹의 새 수장에 오른 장인화 회장이 경북 포항시에서 열리는 첫 환영 만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난다. 이번 만남으로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사태 등으로 인해 불거졌던 양측의 갈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포항시민사회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환영 만찬을 갖는다. 장 회장 외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 등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환영회에 포항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소지 이전 및 냉천범람 이슈를 놓고 그동안 포항시·지역 시민사회계 등과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장 회장과 이 시장의 이번 만남을 통한 갈등 해소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장 회장은 앞서 포스코철강부문장으로 일하던 당시 노사관계 등에서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양측 모두로부터 ‘화합의 리더’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시장 역시 장 회장 취임식 당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와 상생의 장을 열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으로 양측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포항시는 현지에 대형병원 설립 등 숙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은 인구가 50만명에 달하지만 현지에는 대형병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은 도시의 성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업 등으로부터 의료 관련 투자 역시 절실한 것으로 분석된다. .

사업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이 지역 내에서 철강 외 신소재사업분야 등 신사업 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양측 간 협력 여지가 한층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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