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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다시 뛰는 2차전지株…전고체·생산·소재 등 동반 '강세'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12일 오전 장에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 기업은 물론이고 양극재·음극재·동박 등 소재 대부분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4.10%(2만4000원) 오른 6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4.90%(1만2000원) 오른 2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는 '에코프로형제'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SDI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7%(2만8000원) 오른 4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 주가가 전 세계 2차전지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고체(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작은 배터리) 전지 기술 리더십과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상승 등 멀티플(밸류에이션 배수) 재평가 요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전고체 관련주들도 덩달아 뒤었다. 같은 시간 전고체 배터리 고분자 전해질의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한농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15% 넘게 뛰었다. 전기자동차용 고체 전지 전해질 지지체 개발 이력이 있는 레몬도 9%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이브이첨단소재(6.84%), 테이팩스(6.52%), 대주전자재료(5.875), 원준(5.75%),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17%), LG에너지솔루션(3.12%) 등도 오름세다.

증권가에선 지난주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4'에서 신기술이 공개되자 2차전지주 투심이 되살아났다는 해석도 제기한다. 현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대형 배터리 업체들은 46시리즈(지름이 46㎜인 고밀도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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