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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화재 발생하면 대피부터”… 은평구, 화재 대피 민방위훈련
지난 6일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비 훈련 진행… 민방위대원·주민 적극 참여
통합지원본부 운영·생활안전교육을 통한 민방위사태 대응능력 강화
지난 6일 이마트 은평점에서 진행한 ‘민방위 화재대피 현장훈련’ 모습 [은평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재난 상황 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2024년 지역특성화 재난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일 일 평균 7000명이 이용하는 이마트 은평점에서 ‘민방위 화재대피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화재에 취약한 시기인 만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장훈련은 은평구, 은평소방서, 서부경찰서, 이마트 은평점이 합동으로 연계해 진행됐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관계자들도 훈련에 참석해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계획 수립으로 훈련의 질을 높였다.

이날은 화재 발생 상황에 대한 훈련이 이뤄졌다. 마트 내 화재경보 발령과 동시에 이마트 자위소방대가 초기진화에 나섰고, 주요 매장이 소등되고 모든 계산대가 정지됐다. 또 재난사태에 따른 은평구 통합지원본부가 현장에 설치돼 실전과 같은 긴장감과 현장감을 높였다.

소집된 지역민방위 대원과 마트 직원이 층마다 배치돼 마트 내 이용객들을 비상계단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도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대피한 주민·직원과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소화기 사용법 등의 생활안전교육 실습도 이뤄져 재난 시 대응 능력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는 것은 반복훈련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훈련과 지속적인 주민 홍보로 재난 대비 태세를 유지해 안전한 은평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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